디지털 디톡스와 슬로우 라이프, 만성피로 해소의 새로운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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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houette photo of person holding smartphone

최근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단순한 영양제 복용이나 휴식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삶의 근본적 변화 요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 등으로 촘촘히 짜인 디지털 환경과 빠른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게 에너지를 소진하는 시대, ‘디지털 디톡스’와 ‘슬로우 라이프’가 만성피로 해소의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외 건강 전문가들은 불면증, 근육통, 집중력 저하, 무기력감 등 만성피로의 전형적인 증상 뒤엔 과도한 정보노출과 끊임없는 디지털 자극, 빠른 속도의 생활습관이 자리한다고 지적한다. 실제 대한피로학회 조사에 따르면 성인 5명 중 3명은 ‘만성피로를 겪고 있다’고 답했으며, 특히 20·30대 젊은 층에서 그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스마트 기기의 사용 시간을 줄이고(디지털 디톡스) △느린 호흡, 산책, 요가 같은 활동으로 자신만의 느린 루틴(슬로우 라이프)을 실천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실제 슬로우 라이프를 실천한 직장인 김모(32)씨는 “하루 단 30분이라도 휴대폰을 멀리하고 명상과 스트레칭에 집중하니 머리가 맑아지고 피로감도 완화됐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피로’라는 몸의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하루 단 10분이라도 조용한 시간 갖기, SNS나 메신저 알림 제한, 자기 전 스마트폰 화면 OFF를 생활 속부터 시작해볼 것을 권한다. 여기에 규칙적인 수면·식사·운동이 더해지면 건강한 에너지를 회복할 수 있다.

만성피로가 지속된다면 단순한 생활 개선뿐 아니라 갑상선·빈혈·우울증 등 건강 검진도 필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대인의 몸과 마음이 과부하되지 않도록 스스로 균형 있는 삶의 속도를 찾는 것이다. 지금, 만성피로에 시달린다면 한 템포 천천히, 자신만의 ‘쉼’을 실천하며 에너지를 재충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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